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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창업 상권기상도?
작성자 희망재단 작성일 2018-01-30 14:27:04 조회 212
1997년 성수대교 재개통 후에도 압구정은 어려웠습니다. imf시기를 지나, 2000년 밀레니엄시대로 치달았습니다. 그 무렵 신사동 가로수길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신사역8번출구에서 시작되어 신사동주민센터로 이어지는, 500미터 남짓 160그루의 은행나무길이 가로수길입니다. 가로수길을 가로지르는 골목골목은 세로수길로 불렸습니다.초창기 가로수길은 홍대와 삼청동길을 혼합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즈넉한 유러피안 스타일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 가로수길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옛날 압구정 분위기로 탈바꿈한 듯한 느낌입니다. 온갖 브랜드들을 내세운 대형자본이 점령한지 오래입니다. 가로수길 상권기상도와 미래가치, 과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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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상권에 가려면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 내려야 합니다. 신사역의 하루 승하차인원은 7만명 수준입니다. 합정역, 충무로역과 비슷합니다. 홍대입구역 18만명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신사역 8번출구에서 나와서 좌측 뒷골목으로 접어들면 신사역 먹자골목으로 이어집니다.신사역 상권은 어쩌면 신사역 일대 직장인들 타깃의 먹자상권입니다. 하지만 가로수길, 세로수길 상권이 뜨면서 신사역 상권의 상세력은 더 커졌습니다. 패션잡화상권과 외식상권은 같이 만났을때 더 파워풀해짐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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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은 이미 대형자본의 브랜드들의 천국입니다. 개인 창업자가 아닌 대부분 기업들의 안테나샵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도 많습니다.가로수길 2차선 길가엔 90%이상이 패션잡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골목골목엔 2030여성들을 공략할 수 있는 외식아이템들도 눈에 띕니다. 가로수길 음식점들은 패션매장만큼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감각적인 키워드, 카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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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매장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분위기있는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은 맞닿아있습니다. 한때 패션기업들은 명동상권에서 안테나샵을 내는 것이 필수조건이었습니다. 요즘시대의 브랜드들은 가로수길에 안테나샵이 없으면 사업을 안하는 거라고 얘기할 정도입니다. 그 덕분에 가로수길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톡톡한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의 밤상권은 눈이 즐겁습니다. 창업자 가치에서가 아닌 돈많은 소비자들 입장이라면 너무나 땡큐인 상권인지도 모릅니다. 세로수길에는 패션매장보다는 음식점이 더 많이 눈에 띕니다. 스테이크와 커피를 파는 레스토랑도 보이고, 와인바도 목격됩니다. 가로수길 정도라면 와인바의 최적입지입니다. 월세만 비싸지 않다면 말입니다.

가로수길의 또다른 상징은 발렛파킹 박스입니다. 청담동 언덕배기 상권을 시장조사하려면 발레파킹 수요를 측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로수길 상권 역시 발렛파킹 수요층이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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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가로수길 가게들의 점포임대료는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면 자칫 허기질수 있습니다. 대로변 매장은 이미 대형 자본들이 잠식했기에 의미 없습니다. 세로수길 뒷골목 중급지 1층 실면적 25평 매장의 점포임차료를 알아봤습니다. 보증금 2억원에 월임차료 1500만-1700만원이라고합니다.

번듯한 브랜드 매장이 들어와서 상권의 살아난 측면도 있지만, 임대료 폭탄현상도 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명동의 패션브랜드 매장이 그렇듯, 요즘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주들은 건물 전체를 통으로 임대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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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수길 뒷골목 웬만한 3층 건물 전체를 하나를 임대하려면 보증금 10억원에 월 임차료는 4000-5000만원에 육박합니다. 놀랍습니다. 점포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라갈수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자 없는 건물주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새로 바뀌는 정부에서는 전국 창업자들이 맘놓고 장사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창업자들도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상권과 창업 성공률,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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